이화여자대학교 EWHA WOMANS UNIVERSITY이화여자대학교 EWHA WOMANS UNIVERSITY

국내봉사

2015 겨울 이화봉사단 국내교육_군외지역아동센터_성지민

  • 사회봉사팀

이화 봉사단 국내 교육봉사활동 소감문

전공: 환경공학과

학번: 1406049

이름: 성지민

 

지난 한달 동안 가장 의미 있고 즐거웠던 시간인 국내교육봉사활동의 끝이 다가온 것이 실감이 난다. 처음 지원을 할 때는 선생님이 되고자 했던 꿈에 대한 미련으로 봉사활동을 통해서나마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원하였다. 봉사활동이 단순히 5일동안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부담되었고 걱정되었다. 중학생이 많다고 하던데 사춘기의 학생들이면 참여도도 낮고 혹시나 유치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17살의 아이들까지 있던데 잘 통솔하고 프로그램을 잘 진행해 나갈 수 있을까,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이 많았다. 다행히 경험이 있는 팀장언니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조원들 덕분에 조금은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또한 기관에 도착했을 때 그 걱정은 모두 의미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선생님, 선생님 하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며 최선을 다해 참여해주었던 것 같다. 사실 사촌동생의 나이와 큰 차이가 나지 않기도 하고 나 또한 고등학생에서 벗어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기에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따라다니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귀여웠고 사랑스러웠으며 5일밖에 지낼 수 없다는 사실이 많이 아쉬웠다. 또 마냥 어리게만 봤던 아이들이 진지하게 진로탐험 시간에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모습을 보면서 놀라웠고 나의 고등학교 생활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 또한 되었다. 즐거웠고 뿌듯했던 기억이지만 서툴기도 하고 좀 더 성숙하게 아이들을 대해주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보람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