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겨울 이화봉사단 국내교육_대흥지역아동센터_김소원
이화 봉사단 국내 교육봉사활동 소감문
전공: 건축학과
학번: 1405006
이름: 김소원
이화 봉사단은 저에게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기관에 도착 했을 때부터 기관
쪽의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찬 공간에서 잠을 잔다던지 온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
던지 불친절하고 이중적이며 어리다고 얕보는 분들을 통해 몸은 굉장히 고단하였습니다. 하
지만 저희는 그런 기관에서 계속 지내야하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를 갔기 때문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려 노력했고, 몸은 힘들지만 짧은 시간 머물기
때문에 하나라도 아이들에게 더 다양하고 재밌는 시간이 되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 중
한 아이는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 아이가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튀려하고, 규칙
을 잘 지키지 않아 보이지만 제가 봤을 때는 그저 관심에 목이 마른 아이 같았습니다. 하지
만 그 시설에서는 그 아이는 윽박지르는 것 밖에 듣는 것 같지 않아 더 마음이 쓰였습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저라도 제대로 된 관심을 주고 싶어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들
은 다시 한 번 그러면 안 된다고 알려주며 대신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 그
아이의 모든 것을 칭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두 끝나고서 알게 된 것이 저에게는 심한(몸
이 아플 정도의 과한 때림?) 장난을 치지 않고 말도 잘 들었다고 하여 굉장히 뿌듯함과 동
시에 앞으로도 그 아이가 제대로 된 관심을 받았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 아이에겐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예쁘고 착한 누나가 있는데 동생을 아주 잘
챙기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다른 아이들도 저희를 굉장히 잘 따르고 일주일의 시간을 아쉬
워해주며 아이들도 저희를 위하는 예쁜 마음들과 행동을 보며 최선을 다했던 제 행동이 틀
리지 않았다는 것을 아이들이 보여주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또 아이들을 돌보면서 저의 모
자란 부분들을 같이 간 이화 봉사자 선생님들께서 많이 채워주시고, 저도 많이 배울 수 있
어서 더 좋은 활동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그 아이들에게 해주려 했던 노력들 보다 아이들
의 넘치는 체력과 밝은 생기들을 제가 오히려 더 받을 수 있었던 시간들이어서 정말 고마웠
었습니다.